‘노래방 업체가 디스플레이까지.’
노래방 반주기 업체로 유명한 금영이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상한가’를 치고 있다.
금영은 11일 ‘KY’ 브랜드의 LCD·PDP 모니터 판매량이 증가세에 있다고 밝혔다.
KY 디스플레이는 42·50인치 PDP 2종 46인치 아날로그와 디지털 튜너 내장형 LCD 제품 2종 등 총 4개 모델이다.
지난 2007년 관련 사업에 뛰어든 금영은 첫해 1만5000대에 이어 지난해에 2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2만5000대 가량을 예상하고 있다. 전체 금영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이들 제품은 특히 노래방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자체가 노래방이라는 공간에 맞춰 최적화했기 때문. LCD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만큼 강화유리를 장착해 내구성을 크게 높이고 초절전 설계로 경제성을 고려했다. PDP도 삼성의 HD급 패널을 사용하고 강화유리를 기본으로 장착했으며 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EMI 필터를 내장했다.
가격대도 삼성 패널을 장착한 42인치 PDP 제품이 7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싸다.
금영 측은 “올해 병원·커피숍·식당 등 대형 매장과 업소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크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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