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역발상 수출 프로젝트가 화제다.
프로젝트 핵심은 불황중에도 구매의지가 남아 있는 해외 TV홈쇼핑 업체를 온라인 상담장에 나오게 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벤처기업을 소개하는 것이다. 제품을 들고 일일히 기업과 바이어를 찾아다니던 상담에서 벗어나 구매자를 한꺼번에 불러내는 방식으로 달라졌다. 코트라는 다소 무모하지만 불황기 중소·벤처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수출 상담형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시범적으로 진행중이다. 기술력에 이어 원화가치 하락으로 IT등 첨단 제품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 이같은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KOTRA의 수출 프로젝트에는 기존 조직이 총 활용된다. 우선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옛 무역관)은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가 좋은 중국과 루마니아의 TV홈쇼핑업체가 주요 마케팅 대상이 됐다.루마니아에서는 유로채널(Euro Channel)·텔스타디렉트마케팅(Telestar Direct Marketing) 등 7개 7개 홈쇼핑채널들이 한국의 PC·모니터·노트북·PDA 등 IT제품과 LCD TV 등 가전제품 구매의사를 나타냈다.
KOTRA는 이에 맞춰 이들 업체에 수출하기를 희망하는 중소·벤처업체를 금주까지 모집하고 내주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에서 상담회(e-트레이드 온라인 상담회)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 수출을 고민하는 IT기업들은 코트라측에 연락하면, 제품 수출 가능성은 물론 현지 바이어와의 공동상담도 받을 수 있다.
KOTRA는 이같은 역발상 수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둘 경우 루마니아와 중국에 이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적용, 수출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IT상품을 대거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원종성 전자무역팀장은 “원화가 평가절하돼 우리 제품들이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며 “경기가 회복될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가능성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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