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정보시스템, 해외 투자에 도움”

기업인들은 정부에서 제공하는 ‘해외진출정보시스템(OIS)’의 정보제공 등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양호하고 정보 신뢰성이 높아 해외 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해외투자과는 OIS 이용고객 6188명을 대상으로 OIS 이용 만족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 전반적 만족도와 정보의 범위, 전문성 등은 평균 70점 내외로 양호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활용성 등 다른 항목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특히, 응답 기업체들은 정보가 제조업 부문에 편중된 것이 아쉽다고 답해 다양성 측면에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OIS에서 운영되는 카페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었으며 주요 관심 분야는 ‘최신 현지 동향 정보’ ‘해외 투자상담’ ‘해외투자 기업 간 정보교류 활성화’ 등의 순이었다. 또, 웹사이트 이용에 있어서는 정보 검색 용이성과 신속성 등은 양호했으나 시스템 등 문제 발생 시 해결의 신속성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정보 활용성, 정보 검색 용이성·신속성 등에 대해서는 대체로 후한 점수를 매겼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적된 웹사이트 중 ‘문제 해결 신속성’은 작년 12월 OIS 고도화 완료로 상당 부분 해결됐다”며 “그러나 정보 전문성 부문은 구조상 단기적 개선이 쉽지 않지만 장애진단 프로그램 도입 등을 통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인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주요 콘텐츠에 대한 확충 작업을 추진해 전문성을 보강하고 해외 진출국의 현지 민간전문가를 카페 운영자로 활용하는 등 현지 동향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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