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장관 "벤처투자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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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사진>이 다시 벤처투자사업을 강화한다.

8일 진 전 장관이 대표로 있는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는 지난해 9월 102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글로벌인큐베스트 3호)를 결성한데 이어 상반기중 800억원 규모의 펀드(글로벌인큐베스트 4호)를 추가로 조성한다. 두 펀드는 모두 IT 위주의 벤처기업을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4호 펀드는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5·6월 공식 출범하는 4호 펀드는 정부 1조원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는다.

 민현기 스카이레이크 전무는 4호 펀드에 대해 “모태펀드 이외에 국내 연기금과 해외에서도 출자를 받을 계획”이라며 “IT와 관련된 우량업체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전무는 이어 진 대표의 말을 인용해 “반도체 경기가 내년 초부터 괜찮아질 것이며 그렇다면 내년 하반기 또는 내후년에는 IT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사실 벤처투자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진 대표는 모태펀드로부터 4호 펀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번 두 개 펀드 결성으로 스카이레이크가 보유한 펀드규모는 25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2006년12월에 316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한 스카이레이크는 2007년 약 1200억원(1060억원+1000만달러)규모의 2차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그동안 1차에서 244억원을 집행했으며 2차와 3차에서는 각각 900억원과 10억원을 투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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