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2일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 심사를 통과한 박막태양전지모듈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제도는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보유한 신재생에너지제품을 보급하기 위한 제도로 제조능력, 품질유지, AS 체계 등을 점검하는 공장확인과 제품의 성능·내구성·안정성 등을 검사하는 성능 검사를 모두 통과한 제품에 인증서가 발급된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현재까지 결정질태양전지모듈 품목에 대하여 140여개 모델이 인증을 받았으며, 박막태양전지모듈에 대한 인증서 발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관공은 2007년부터 9억여원의 정부자금을 지원해 박막태양전지모듈 기술기준 제정 및 성능평가 장비구축을 완료했으며 해당 제품은 성능검사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성능 검사와 인증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의 공장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게 됐다.
에관공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업체들이 성능검사와 인증신청을 준비 중이며, 이번 인증서 발급을 시작으로 박막태양전지모듈 분야에서 다수의 인증제품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막태양전지모듈의 인증제품 출시에 따라, 앞으로 소비자들이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으며 관련 산업의 규모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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