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신재생에너지 교육기자재 분야에서 국산 제품이 나온다.
협진아이엔씨(대표 이창우)는 실제 태양전지와 연료전지를 이용해 제작하는 초·중·고등학생용 맞춤형 신재생에너지 교육기자재를 다음달 출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성되는 전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과학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기자재에 들어가는 막전극 접합체(MEA), 기체확산층 등 원부자재를 수입해왔으며, 국내에는 이렇다할 기자재가 없어 독일·중국 등에서 수입해왔다. 하지만 협진아이엔씨는 수소전지 자동차용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을 개발해온 노하우를 살려, 교육기자재용 부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협진아이엔씨는 기본 과학상식 실험방법을 보여주는 초등학생용 교재와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실험방법을 보여주는 중·고등학생용 교재 3종을 개발중이다.
이은숙 협진아이엔씨 에너지연구소장은 “기존의 외산 기자재들은 가격도 고가인데다 분야도 한정돼 실질적인 교육효과를 얻지 못했다”면서 “협진아이엔씨는 부품의 국산화로 저렴하면서도 학생들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기화학시스템의 개발 및 생산은 협진아이엔씨가 담당하며, 국내외 영업망 구축 및 판매는 나노베스트(대표 김석준)가 맡게 된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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