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곳이 없습니다. UI는 워낙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워본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정광천 아이비리더스 사장은 UI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를 쌓는다면 IT 전반에 걸쳐 우리나라 SW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UI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만큼 이 기술을 활용한 응용분야도 많아졌다. 응용기술이면서 기반기술의 성격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정광천 사장은 “UI가 과거에는 클라이언트 단에서 업무를 할 때 어떻게 진행할 것이며 서버와 연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문제 수준이었다”면서 “최근에는 기기의 디자인의 개념과 콘텐츠 분야까지 움직이는 쪽으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UI는 사용자와 개발자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시켜줄 수 있는지를 규정하는 툴”이라며 “얼마나 자연스럽게 기능을 사람에게 전달하고 매칭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요소인만큼 가장 공을 들여 개발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UI가 부수적인 역할로 보이지만 개발자와 사용자, 기기와 사람 간의 접점에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UI 분야도 노하우가 중요한만큼 시장을 개척해 온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는 분야다.
국내 기업과 기관도 이 중요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이를 받아들여, 국내 기업이 상당수의 레퍼런스를 쌓은 것도 해외 시장에서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다른 여타의 소프트웨어와 달리 성과물은 유려하고 역동적인 사이트로 나타나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 사장은 “국내 고객들이 더욱 역동적인 UI에 관심이 많고 또 SW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개척했다”며 “그러나 이미 국내 시장은 포화된만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하며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2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3
서울시, '한강버스' 2척 첫 진수…해상시험 등 거쳐 12월 한강 인도
-
4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재판서 무죄
-
5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6
'각형 배터리' 수요 급증…이노메트리, 특화 검사로 공략
-
7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8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9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10
[뉴스의 눈]삼성 위기론 속 법정서 심경 밝힌 이재용 회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