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등 대규모 건설·토목공사를 기반으로 한 녹색뉴딜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려는 시도가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면서 업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건설IT’를 본격 연구하는 조직이 속속 결성되고 있다.
본지 2월17일자 6면 참조
이 같은 움직임은 당장 IT가 소외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그동안 원론적인 구호만 요란했던 융합IT에 건설업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정책을 개발하는 시도여서 주목된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최근 주요 통신업체와 IT서비스업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4대강 살리기 IT적용 TF’를 구성, 정책연구에 착수했다.
TF에는 KT, SK텔레콤, 삼성SDS, LG CNS, SK C&C 등 주요 통신업체와 IT서비스업체 정책 개발 실무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4대강 살리기에 접목 가능한 IT사업을 중심으로 2차례 내부 세미나를 가진 뒤 향후 정책 개발을 위한 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질 계획이다.
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 융합IT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많았지만, 정작 TF를 통해 관계자들이 만나니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할 지 막막했다”며 “향후 정책 타당성 연구를 위해 건설, 수질관리 등 오프라인 분야 전문가는 물론 국토해양부 관계자들과도 협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도 ‘건설IT’ 연구 논의가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정보과학회는 학회 내부에 ‘건설IT 연구회(가칭)’를 이달 중 발족키로 하고 발기인 모집에 착수했다.
김성조 정보과학회장은 “현재 국토부가 중심이 된 4대강 살리기에는 IT를 접목하려는 움직임이 거의 없어 자칫 토목공사 위주의 반쪽자리 4대강 살리기가 될 조짐”이라며 “이번 기회에 그동안 취약했던 건설·토목 분야에 IT를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보과학회는 최근 발족한 IT·SW 학회 연합체인 한국정보통신학술단체연합회와 연대해 이와 관련한 공동 세미나와 같은 학술행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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