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봇 등 산업 원천기술 개발 1553억 지원

정부가 자동차·바이오·로봇 등 떠오르는 산업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1553억원을 쏟아붓는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기술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신규과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은 그동안 개별 지원되던 산업기술과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부문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사업을 올해부터 단일사업으로 통합해 지원하는 지경부 대표 R&D 사업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송 △시스템 △산업소재 △로봇 △바이오 의료기기 △청정 제조기반 △지식서비스/USN △산업융합 등 산업기술 7대 세부사업과 사업별 15대 분야에 대한 신규 과제가 확정됐다.

이번에 지원되는 총 89개 과제에는 그린수송시스템, 신소재·나노융합 등 신성장동력발전전략, 청정연료 등 그린에너지산업발전전략 등 지경부가 미래발전전략으로 작년에 제시한 중점과제가 다수 포함돼 있다. 특히, 다수 기업이 공용할 수 있는 공통기술을 국가 주도로 개발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 등에 무료로 보급하는 ‘국가플랫폼기술개발사업’ 관련 9개 과제(210억원)도 올해부터 신규로 생산기반, 산업융합기술 분야 등에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5308억원으로 계속 과제비 3755억원을 제외한 신규 예산은 1553억원으로 작년 신규 예산 1012억원보다 53.5%가 늘어난 수치다. 이번 산업기술 외에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부문은 별도 기획해 선정키로 했다.

신규 과제 사업자 신청은 27일부터 4월 7일까지 40일간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itep.re.kr)를 통해 공고, 접수되며 이후 신청기관을 평가하여 4월 말 사업자를 최종 결정하고, 상반기 내에 협약을 체결해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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