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환경부, 녹색성장 관련 산업 육성 공동 추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가 녹색성장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한다.

문화부와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생태관광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자연과 환경·문화와 관광의 접목을 통해 질높은 생태문화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녹생성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생태관광 관련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부처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생태관광 관련 사업의 위상과 역할을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립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양 부처는 이를 위해 생태관광 세계화를 위한 10대 모델 개발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10개 생태관광 시범지역을 선정해 인프라 확충과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마케팅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서는 오는 6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백두대간 및 생태계의 보고인 DMZ 지역 등을 한국만의 특색있는 생태관광 자원을 대상으로 한 특화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또 생태 휴양시설 조성 및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탐방로 1000km 조성 사업과 문화부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사업을 연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생태관광 기반시설 300개소와 생태관광 교육시설 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생태관광에 대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 관광상품·관광지·관광시설 등에 대한 생태관광 인증제도를 연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와 환경부는 이같은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각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생태관광 사업의 연계 지원과 통합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민관협력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생태관광활성화 포럼도 운영키로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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