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일부 직영 매장을 철수했다.
소니코리아는 전국 5개 직영 매장 ‘소니스타일’ 가운데 이미 한 곳을 폐쇄했으며 추가로 한두 곳을 더 축소 조정할 방침이다. 소니는 지난 21일 경기도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역 거점 형태로 운영하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있는 직영 매장을 더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 명소 역할을 했던 명동점도 조만간 문을 닫을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소니스타일 직영 매장은 서울 압구정동·명동·삼성동 코엑스·경기 분당·부산광역시 등 총 다섯 곳이다.
이 조치는 소니 본사가 지난달부터 본사 인력과 시설을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의 연장선에 있다.
소니코리아 측은 “분당점은 부동산 임차 계약이 끝나 매장을 철수한다”며 “명동점 폐점 소문은 사실 무근이지만 코엑스·압구정·명동·부산 등 다른 매장은 효율적 운영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직영 매장과 관련해 일부 조정 작업 중임을 인정했다.
업계는 “광고 효과가 높은데다 소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래그 숍(브랜드 대표 매장)을 철수한 데에는 본사 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며 소니 일본 본사가 지난달부터 강력하게 시행하는 위기 경영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소니 본사는 지난달 3조원 손실과 함께 1만6000명을 구조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주력 제조 기반인 아이치현의 ‘이치노미야 TV 공장’ 폐쇄와 미국 내 샌프란시스코 플래그 숍도 부동산 임차 계약을 핑계로 문을 닫았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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