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천연가스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정부는 4월부터 러시아 사할린-2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 사할린에너지사로부터 향후 20년간 매년 15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 도입으로 중동·동남아에 편중되어 있는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다”며 “사할린은 우리나라로부터 거리가 가까워 운송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수급 안정화와 도입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NG 도입선의 운항일수는 중동의 경우 15일, 동남아는 7일이 소요되는 반면 사할린은 출발한지 3일이면 국내에 도착하게 된다.
지경부는 현재 러시아와 파이프라인 방식의 천연가스 도입사업이 별도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러 합작 에너지개발 등 한국과 러시아 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러시아는 사할린2 가스전에서 LNG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참석, 양국 간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양국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사업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사업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지경부 측은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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