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동통신 업체 AT&T의 최고경영자가 델의 스마트폰 진출 소식을 전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C넷 등이 보도했다.
랄프 데 라 베가 AT&T CEO〈사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한 포럼에 참석, “델이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동안 델 스마트폰 출시설은 소문만 무성했다. 델이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소식은 휴대폰 제조사와 밀접한 통신 업계 수장을 통해 공개된 것이어서 델의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델 스마트폰 사업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델 측은 랄프 데 라 베가 CEO가 말한 것은 “뉴스에 보도된 내용들을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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