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가 3월 1일자로 합쳐진다.
15일 KAIST 및 ICU에 따르면 서남표 KAIST 총장과 이혁재 ICU 총장대행은 최근 통합 최종안에 합의하고, 오는 20일 통합 약정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교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가장 첨예한 논란의 대상이 됐던 학사제도를 KAIST 규정에 맞춰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3학기제로 운영돼 온 ICU의 학사제도는 2학기제로 바뀐다.
단 올해는 통합 과도기인만큼 ICU 학부 2∼4학년생과 대학원생은 상황에 따라 3학기제를 탄력 운영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양교 간 강의 과목 통합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ICU 신입생 120명 중 경영학과(28명)를 제외한 92명은 양교 간 학점 교류제도로 올해부터 KAIST 학사 일정에 따라 강의를 받을 수 있다.
ICU 캠퍼스 활용 방안과 관련해 양교는 협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합의점 도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ICU는 다음주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이번 통합 논의 결과를 간담회나 설명회 등 형식으로 발표한 후 23일 이사회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KAIST 역시 24일 열리는 이사회에 안건을 올려 양교 간 통합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학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3월 1일 통합을 대전제로 원만하게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협의를 진행 중인 나머지 부문에도 양교 간 상생 차원에서 조속하게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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