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4일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반KT 진영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KT와 KTF가 합병을 선언한 이후 공정위가 반KT 진영의 의견을 수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KT 진영은 KT·KTF 합병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개진함은 물론이고 반대 여론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판단, 합병 반대 논리를 전달하는 데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고위 관계자들은 “독점적 이용으로 인한 시장 경쟁 제한 가능성이 있는 KT의 필수설비를 분리할 것을 집중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실상 KT·KTF 합병에 반대 의사를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공정위가 유무선 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최대한의 견제 장치를 마련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김원배·황지혜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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