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대표 구학서)는 올해 백화점과 이마트 부문의 핵심사업에 1조원을 투자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1만50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년대비 18% 늘어난 12조8000억원의 매출과 작년보다 13.1%가 많은 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29일 공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2009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4년 연속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함으로써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백화점 부문은 오는 3월에 부산 센텀시티점을 오픈하고 8월에는 영등포점을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또 본점과 죽전점은 고품격 패션 백화점이라는 이미지를 완성시켜 나가고 신세계 백화점만의 차별화된 MD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마트 부문에서는 올 한해 동안 목동점과 영등포점을 비롯해 총 10개의 점포를 신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국 이마트도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 8개점, 톈진과 베이징 등 화북 지역 3개점 등 모두 11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윤리경영 10주년을 맞는 올해의 경영 테마를 ‘그린 신세계, 클린 컴퍼니’로 정하고,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상생경영과 투명경영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구학서 부회장은 “올해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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