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옛 무역관)가 수출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코리아비즈니스플라자(KBP)로 탈바꿈한다. 이 공간에는 정부 금융·투자 공기관과 협단체 해외사무소들이 입주해, 수출기업에게 종합적인 수출·투자 지원서비스를 하게 된다. KOTRA는 이곳에 기업을 입주시켜 수출인큐베이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28일 KOTRA는 올해부터 해외에서 기업에 무역·투자·금융분야에 대한 ‘원스톱 싱글윈도(One-stop Single Window)’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입주를 바탕으로 KBC를 단계적으로 KBP로 확대 전환키로 했다. KOTRA는 1단계로 LA·실리콘밸리(미국), 베이징(중국), 도쿄(일본), 싱가포르, 두바이(UAE), 멕시코시티(멕시코) 등 7개 KBC를 KBP로 전환한다. 2단계로 뉴저지(미국)·모스크바(러시아) 등도 KBP로 바꾸기로 했다. 입주가 예상되는 곳은 수출입은행·한국산업기술평가원·국제교류재단·한국토지공사 그리고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협단체 등이다. KOTRA는 중소기업 해외지원체계 효율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해 10·11월 2차례에 걸쳐 233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 총 23개기관이 KBP 입주를 희망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KBP는 무역과 투자를 담당하는 비즈니스맨들을 위한 통합된 공간으로 활용한다. 해외 진출기업과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해외마케팅 지원 서비스와 함께 사무·전시공간, 물류 및 AS지원 등 토털솔루션을 제공한다. KOTRA는 각국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센터와 해외IT지원센터 일부를 KBP로 통합해, 이곳을 중소기업 수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KOTRA는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센터와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해외IT지원센터를 이관받았다.
황민하 부사장은 “해외 비즈니스와 관련한 종합사업을 추진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특히 여러 유관 기관들이 한곳에 모임으로써 정보 교류와 함께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사업 등이 기획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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