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공학교육과 산학협력’ 박철우 외 지음, 푸른사상 펴냄.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대학 학부교육이 처한 문제점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사례를 들어 방향을 제시한다. 많은 사람은 이공계 대학이 이론 위주의 부실 교육을 자행하고 있다며,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기업에 충분한 만족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기업은 만족할 만한 인력이 없다고 푸념하고 학생들은 취업할 곳이 없다며 지원조차 못하고 있다. 대학은 위기 상황이다. 이 책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입학 자원의 대폭적인 감소, 글로벌화에 따른 조기 유학생의 급속한 증가, 이공계 기피로 인한 우주 인재 확보 비상, 대학원생 급감으로 인한 연구 능력 저하, 기업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화 등으로 신입 인재 확보의 세계화 등 대학을 둘러싼 여건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고 있다.
◆‘지식재산 전쟁(한국의 특허경쟁력과 대응전략)’ 정성창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한국의 특허 경쟁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년에 걸친 미국의 특허 공세를 이겨내 든든한 특허 경쟁력을 갖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도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중국·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특허 대책도 강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한국이 특허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성장동력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특허에 강한 기업과 대학만이 생존하는 시대가 왔다며, 지식재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일본기업의 특허 분쟁 소송에 관해 다루면서 특허 전략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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