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소비가 전반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설 대목에서 짭짤한 재미를 봤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설 전까지 온라인 쇼핑몰들의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G마켓(www.gmarket.co.kr)의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해보다 40.6% 증가하는 호황을 누렸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설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에 비해 15% 가량 증가했고 주문건수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보다 3배 이상 급성장했다. 옥션(www.auction.co.kr)도 과일과 축산물,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 해에 비해 6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한과류와 오일류 등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불황이라서인지 가격대가 저렴한 온라인몰을 찾는 경향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1만∼3만원대의 저렴한 실속형 상품이 많이 팔린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동석 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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