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호주 발전소 성능 개선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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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오른쪽)과 피터 잭슨 에라링에너지 사장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계약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은 21일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호주 에라링에너지(Eraring Energy)와 에라링발전소(660MW급ⅹ4기)의 핵심기기인 보일러의 성능 개선 공사 계약을 700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12월 수주한 에라링발전소의 터빈 성능 개선 공사에 이어 이번에 보일러까지 수주해 총 1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발전소의 성능 개선 공사를 일괄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에 지난 2006년말 인수한 영국 두산밥콕의 보일러 기술을 활용키로 하고 2010년 3월 1호기 공사를 시작으로 1·2호기는 2010년말까지, 3·4호기는 2013년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선진 시장인 호주에서 성능 개선 공사를 일괄 수행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인도, 동유럽 등에서 성능 개선 공사의 추가 수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3년 화력, 원자력 등 발전소 성능 개선 분야에서만 약 8000억원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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