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학과에는 이유가 있다!’
최근 사이버대학의 비약적인 발전 뒤에는 우수한 교수진이 있다. 특이한 이력과 발군의 실력으로 무장한 교수들이다. 그들은 사이버대학 내에서 ‘실사구시’라는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강의를 펼쳐 현장형 인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1호 인상학 박사다. 양진성 전통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지난 12월 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임실필봉농악’ 국가 지정 보유자로 선정, 필봉농악의 전승자로 자리 매김한 것. 산토시 쿠마르 요가명상학과 교수는 고대 수행 전통의 하나인 시다바 제3대 계승자로 요가의 명문대 비하르 대학교에서 인도 정통 요가를 공부한 인물이다.
서울디지털대학교 이색학부인 디지털영상학부에는 영화 ‘정사’ ‘스캔들’을 연출, 흥행감독으로 자리 잡은 이재용 감독이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감독은 영화연출 과목을 담당하고 있으며 감독으로서 생생한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실무 위주의 수업을 진행한다.
경희사이버대의 이색학과로는 NGO학과를 들 수 있다. 비영리기구의 실용 지식과 정보를 시민정치 리더십, 언론 미디어 등 특화된 전공 교과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 임정근 부총장이 직접 강의를 한다.
세종사이버대의 정보보호시스템학과는 지난 1차 입시에서 지난해 대비 148%의 등록률 상승을 보였다. 고려대 정보보호기술연구센터(CIST) 연구교수이자 스팍스컴의 보안팀장인 이 학과 유혜정 교수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SG10’ 특별위원이기도 하다.
오수길 한국디지털대 IT·미디어학부 정보관리서비스학과 교수는 대통령자문기구, 민관협력포럼 등의 조직에서 지속가능발전과 민관협력 등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왔다. 현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선거문화 개선과 신뢰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다.
현재 영화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영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문학작품 속 인물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게 치밀한 강의준비를 하는 교수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임우현 영진사이버대 사회복지계열 교수도 누구보다 풍부한 사회복지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보다 다양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쳐 학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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