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모닉스 한국지사(대표 롤프 피터 자이블 www.numonyx.com)는 낸드플래시 파트너인 하이닉스와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뉴모닉스는 인텔과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플래시메모리 사업 부문을 합쳐 지난해 3월 31일 출범한 반도체 기업이다.
뉴모닉스는 지난해 8월 하이닉스와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 및 제품 관련 포괄적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지사는 자체 개발인력을 보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그 결과물로 하이닉스와 조인트벤처를 통한 제조 파트너십를 활용, 올 1분기 41나노 멀티레벨셀(MLC)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생산제품은 2기가∼32기가바이트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와 2기가∼8기가바이트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등이다.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다른 반도체 회사들처럼 뉴모닉스도 2009년은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뉴모닉스는 올해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메모리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뉴모닉스는 이러한 노력들이 향후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선두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모닉스는 고객들이 비용면에서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메모리 시스템솔루션을 개발,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기기, 첨단 소비자 가전제품, 통신기기 등 산업군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에게 최적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새해에는 주력 제품인 노어플래시 메모리에서 가장 선도적인 45나노 공정 기술을 적용, 65나노에 이어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쟁사인 스팬션보다 기술에서 앞서나가 고부가제품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인터뷰-롤프 피터 자이블 뉴모닉스 아시아세일즈 부사장
“2009년에도 기술 리더십을 확장해나가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상변화메모리(P램)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롤프 피터 자이블 뉴모닉스 아시아세일즈 부사장은 기술 중심의 회사를 앞세우는 뉴모닉스의 사업전략을 이처럼 설명했다. 뉴모닉스는 주력 분야를 선별, 특화된 제품으로 불황에서도 선전한다는 전략이다.
자이블 부사장은 “우리는 향후 시장과 고객들이 추가적인 변화에 직면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특히 무선 및 임베디드 시장에 주력, 고객들이 시장에서 효율과 차별화를 달성하면서 불황을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내고 있다”면서 “최근 고객들이 요구하는 집적도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41나노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뉴모닉스는 앞으로도 노어, 낸드, 램, 멀티칩패키지 솔루션 등 완벽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메모리업계에서 선두 그룹의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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