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이 IPTV·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뉴미디어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KBI는 특히 올해 500여명의 뉴미디어 인력양성을 비롯, 앞으로 5년간 3000여명의 뉴미디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15일 뉴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준영 KBI 원장은 “올해 방송콘텐츠 제작지원과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 및 핵심인재 양성,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3대 축으로 모두 315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상반기내 60% 조기 예산집행으로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인력양성과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올해 500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000명의 뉴미디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뉴미디어 비즈스쿨’과 ‘콘텐츠 엘리트 스쿨’이 신규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협력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해 양성된 인력이 고용 및 창업하는 데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이밖에 4000명의 현직 방송인, 교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방송영상아카데미도 마련됐다. 연중 상시 채용설명회와 박람회를 열어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해 진흥원은 해마다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행사규모를 대폭 확대, 50개국·1300명의 바이어를 유치키로 했다. 수출용 방송프로그램 재가공 및 해외교류 지원에도 10억원을 배정했고 국제 공동제작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도 나서 세계시장을 겨냥한 킬러 드라마 제작에 매칭펀드 형식으로 30억원을 지원하고 해외 마케팅도 돕기로 했다.
다큐멘터리에는 총 8억원이 배정되며 우수 파일럿프로그램 20편을 별도 선정, 10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해외 파트너와 영상 콘텐츠 포맷을 공동 개발하는 ‘해외 공동제작 포맷개발사업’과 ‘뉴미디어 포맷 바이블 제작’에도 10억원이 투자된다.
포맷은 방송콘텐츠의 제작과정·무대설치·진행방식 등을 담은 것으로 최근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원예산과 별도로 PP 등 업계를 위해 총 150억원의 방송진흥기금 대출사업도 실시키로 했다. 이자율은 전년 4.5%에서 3.0%로 인하됐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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