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이 올해 수요량을 넘어서기 시작해 2010년에는 공급 과잉이 심각해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가 15일 발표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기술 및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이 올해부터 공급 과잉으로 넘어가 내년에는 심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이 약 7.9GW(약 6만2000톤) 공급돼 예상 수요량인 7.8G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며 2010년에는 공급 과잉 상태가 심화돼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은 각 국 정부의 태양광 발전 산업에 대한 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태양전지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 그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의 품귀현상이 발생해 단기 계약 기준 가격이 1kg 당 400달러까지 치솟는 등 공급 부족 현상을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는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이 1kg당 장기 공급가격 기준 약 63달러, 단기 계약 공급가격 기준으로 약 100달러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의 태양 전지용 폴리실리콘은 약 15GW(약 10만8000톤)정도가 공급 가능하지만 수요는 약 11GW정도로 공급량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2010년 상반기까지 전세계 경기 침체로 인해 신규 참여업체의 대규모 투자는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폴리실리콘 업체의 감산이 추가되면 2011년부터는 다시 약간의 원재료 공급 부족의 역전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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