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0주년을 맞이한 올해 새로운 비전 및 목표를 수립해 또 다시 10년을 준비하겠습니다. 국내 1위에서 벗어나 세계 일류의 테크노파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헌일 광주테크노파크원장(60)은 “광주TP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 최고의 현장밀착형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올해도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기업과 지역, 나아가 국가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고 밝혔다.
남원장은 “올해 세계적인 실물경제 침체로 고전이 예상되지만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지원기관 모두가 경제회복을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감세, 금리인하 등 전방위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광주TP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는 동결 또는 축소한 반면, 기업지원 사업비는 대폭 확대 편성했으며 연초에 예산을 조기집행에 중소기업 지원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전략산업투자조합의 잔여자금을 올해 모두 집행하기로 했다. 광주에 본사를 둔 지방창투사를 조기 설립해 지역업체의 프리보드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중 스타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포상제도 등도 확대 시행하는 등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최우선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인들도 무엇보다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희망과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혁신과 자구노력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고 단순부품 생산체제에서 탈피해 모듈화·시스템화·완제품 생산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TP도 고객이자 수요자인 기업의 성공을 위해 올 한해 비상체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남원장은 “광주TP의 목표는 국내 최고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일류의 기업지원기관으로 발돋움해 가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임직원의 해외 선진TP 벤치마킹과 국내·외 연수를 실시해 글로벌 기업지원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올해 주요 사업
광주TP는 올해 실질적인 지역혁신의 거점기관으로 정착하고 기술기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선, 지역산업육성자원 조사·분석,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광주지역산업진흥협의회 운영, 기술경영지원 통합플랫폼 구축 등의 사업을 수요자인 기업의 눈높이에 맞춰 시행할 계획이다.
로봇센터 유치도 주요 사업의 하나다. 지난해 3월부터 광주로봇가전센터 구축사업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센터 유치를 위해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20억원의 센터구축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가전산업 및 로봇분야에 96억원을 투입하고 자동차 산업 분야에 58억원을 지원해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기술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업화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 개발지원센터와 발광다이오드(LED)/레이저다이오드(LD)패키징 센터의 신규사업 유치와 장비 활용도 제고에 힘쓰고 차세대자동차전장부품 생산지원센터의 역량강화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이 밖에 기술이전센터사업을 통해 기술거래 및 사업화 활성화,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테크노아카데미 확대 개설 및 운영도 올 한해 광주TP가 의욕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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