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사업은 자동차와 에너지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저탄소 고에너지 효율 차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저공해 자동차, 천연가스(CNG) 버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정부는 이 같은 친환경차를 적극 개발, 보급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올 3만대 규모인 친환경차 보급을 오는 2012년까지 6만8100대로 늘린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개발 등 그린카 독자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엔진효율 향상 등 클린디젤 차량 효율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그린카 공용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을 통해 부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부품산업 분야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성공하면 2012년까지 부품·소재와 완성차 연구인력 5700명, 산업현장 인력 2500명, 충전소 등 서비스 분야 1800명 등 일자리 1만개를 새로 만들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린카 개발 연계사업으로 바이오에탄올 기술개발과 시범 보급사업도 펼친다. 바이오에탄올은 밀·옥수수 등 작물을 발효시켜 차량 등의 연료첨가제로 사용하는 바이오 연료로 첨가비율에 따라 고농도(E10 이상), 저농도(E10 이하)로 구분된다.
정부는 바이오에탄올(E3·E5) 연료유의 차량 영향 평가 사업을 펼치는 한편 관련 대응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국책사업으로 국내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저농도 바이오에탄올 연료유(E3·E5·Bio-ETBE)가 실제로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 평가하기로 했다. 고농도(E10 이상) 바이오에탄올이 실제로 차량에 미치는 영향 평가 및 FFV(Flex Fuel Vehicle) 차량과 엔진기술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바이오에탄올을 대용량 사용 지역(경기도)에 직영주유소(50개소)를 선정해 시범보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에탄올 연료유 사용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도출한다는 목표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2조원이 투입되는 바이오에탄올 개발 사업을 통해 총 1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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