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자원·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총력"

 환경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를 적극 추진한다. 또, 녹색성장을 위한 10대 환경기술·산업의 육성, 인적·문화적 녹색 인프라를 조성키로 했다. 환경개선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연결시키는 녹색일자리 사업도 추진된다.

 환경부는 대한상공회의소, 녹색성장포럼과 공동으로 6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환경분야 녹색성장 실천계획’ 발표회에서 수(水)처리와 그린카 등 10대 환경기술을 4년 내에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 △녹색일자리 △생활공감 등 4대 분야, 49개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환경부는 우선 저탄소사회 건설의 기본틀이 될 환경분야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1㎞ 해상도의 풍력발전과 태양광 자원지도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지상·항공·선반·위성을 통해 한반도 3차원 기후변화 감시체계를 2012년까지 완비하고 환경영향평가 항목에 온실가스를 2010년까지 도입해 개발사업의 저탄소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처리와 그린카 등 10대 환경기술을 2012년까지 세계 10위권에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관련 예산도 올해 1970억원에서 2012년까지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10대 기술은 △수처리 △그린카 △기후변화대응 △토양·지하수 오염정화 △생물자원 활용·복원 △환경보전 △고효율 자원회수 등 7대 핵심기술과 융합기반 환경오염 개선, 온실가스 대체물질, 생활공감형 친환경제품 등 3대 기초 원천기술이다.

 지금 현재 기술력은 선진국의 60∼70% 수준으로 평가했다. 또 주요 정책 방향으로 10대 환경산업 육성, 인적·문화적 녹색 인프라 조성, 녹색인재 양성, 고품격 환경서비스 등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실천하는데 올해 국고, 지방비, 민간투자 등 1조9000억원,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17조5000억원이 투입돼 총 22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환경부는 밝혔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지금의 경제위기가 강소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녹색성장”이라며 “이를 위해 환경 분야 녹색성장 실천계획의 차질없는 추진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정책의 녹색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