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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kr)가 올해 에어컨 사업을 사업본부로 격상시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LG전자 에어컨 사업은 기존 DA(Digital Appliance) 사업본부에서 분리돼, 올해 에어컨 사업본부(Air Conditioning Company) 시대를 맞았다. AC사업본부는 상업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뿐 아니라, 홈네트워크, 빌딩 관리 솔루션까지 관장한다. 또 에어컨 컴프레서 사업팀을 신설, 핵심 부품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에어컨사업본부는 ▲에어컨 사업 특성을 고려한 사업 전문화, ▲핵심 부품부터 제품, 솔루션 등에 이르는 통합 시너지 극대화, ▲홈네트워크, 빌딩관리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성장 가속화 등 사업구조의 전문화 및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유럽/중아/아시아/중남미/CIS/중국 등 6개 지역전담 체제인 ‘RBL(Regional Business Leader; 지역별 사업담당)’과 주요 제품별PBL(Product Business Leader; 제품 담당) 중심으로 해외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RBL/PBL은 해당 지역 또는 제품별 고객 인사이트 발굴, 개발, 수주, 공급 등을 총괄한다.
한편 올해 선보이는 2세대 휘센 ‘라이프 컨디셔너(Life Conditioner; 에어컨에 새로운 생활 가치와 감성을 부가한 개념)’에는 배려 깊은 기술을 집약했다.
LG전자는 빠른 냉방과 절전 냉방 관련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인체 감지 로봇’ 기능, 수면장애 치료원인 ‘서울수면센터’와 2년간 공동 연구개발한 ‘네 번의 꿈 숙면’ 기능을 적용했다. ‘네 번의 꿈 숙면’ 기능, 최적의 온도와 기류조절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학습 냉방 기능(벽걸이형 고급 모델) 등을 적용했다.
디자인면에서도 색다르다. 2009년 LG휘센 에어컨 디자인 컨셉은 드러나지 않는 아름다움을 드레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으로 형상화한 ‘시크릿 아트 컬렉션(Secret Art Collection)’이다.
최고급 모델인 ‘포에버 와인 드레스(Forever Wine Dress)’시리즈(쓰리인원 기준 출하가 400만원대)는 전면 패널에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크리스탈을 활용한 조형작품을 더했고 ‘머메이드 화이트 드레스(Mermaid White Dress)’ 모델(200만원대)은 화이트 컬러의 전면 패널에 인어라인을 적용, 슬림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러한 제품 컨셉에 맞춰 휘센은 송승헌의 건강하고 성숙한 이미지와 한예슬의 도시적이고 패셔니스타로서의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Life is cool’ 캠페인을 이어간다.
LG전자는 고객의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0~400만원대 11개 모델 100여 종 제품을 출시하며 1월 6일부터 3월31일까지 ‘휘센 예약 대축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