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은 지난 2005년 이후 3년 간 연평균 15.4%의 생산 증가세를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이오 분야 중견 기업들이 증가하고 제품군도 기술집약적인 분야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30일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국내 바이오 업계 생산 규모는 3조7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2005년과 2006년엔 각각 14.5%와 14% 증가했다.
종업원수 11인 이상 500인 이하의 중견기업 비중은 2005년 69.3%에서 작년년 75.3%로 늘었으며 종업원 501명 이상 대기업은 2005년 6.6%에서 작년 7%로 소폭 증가했다. 생산 분야는 바이오의약(44.1%)과 바이오식품(34.4%)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으며 바이오화학(6.1%)과 바이오환경(5.2%)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의약 비중은 2006년 39%에서 작년 45%로 증가하고, 바이오식품은 같은 기간 43%에서 35%로 감소, 더욱 기술집약적인 바이오의약 분야의 비중이 늘어났다. 작년 바이오 분야 총 수출액은 1조47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수입액은 1조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세부내용은 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산업연구원(www.kiet.re.kr), 한국바이오협회(www.bioindus.net) 홈페이지에서 31일부터 열람할 수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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