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큰 폭 인사 단행

　국민은행은 부행장을 절반 가까이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존 전략그룹과 재무관리그룹을 통합해 경영기획그룹을 신설하고 영업그룹Ⅰ·Ⅱ를 통합하는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 심부환 전 동대구영업지원본부장은 상품그룹, 민명덕 전 남부영업지원본부장은 통합 영업그룹, 손영환 전 투자금융본부장은 대기업·투자금융그룹 부행장으로 각각 승진 발탁됐다.

　문일수 전 자본시장본부장은 자금시장그룹, 박찬본 전 호남남영업지원본부장은 업무지원그룹을 담당하게 됐으며, 신설된 경영기획그룹은 최인규 전 전략그룹 부행장이 맡게 됐다. 11개 그룹 부행장 가운데 5명이 교체됐다. 국민은행 측은 “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기획과 영업 추진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도 이날 계열사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KB창업투자 대표(사장)에 홍세윤 전 국민은행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을 임명했다. KB투자증권 부사장에는 조충원 전 국민은행 인천영업지원본부장을 기용했다. KB데이터시스템 부사장은 권오윤 전 KB데이타시스템 정보계개발본부장이, KB신용정보 전무는 조남수 전 국민은행 서초동지점장이 맡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