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MC사업본부 내에 디자인과 밸류, 신사업 등 특정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PBL(Product Business Leader)’조직을 신설하고 신흥 시장의 마케팅을 강화하는 일부 개편을 단행했다.
이는 새해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이 10년만에 역성장이 예상되는 속에서도 LG가 10% 점유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품기획·개발·마케팅 등 직군 위주의 기본 조직은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밸류, 신사업을 비롯한 제품별 개발 조직(PBL)이 신설됐다”며 “이 조직에서는 제품의 특성에 맞는 상품기획·디자인·개발 등의 인력이 함께 일하는 조직”이라고 28 일 밝혔다.
PBL은 직군별로 나뉘어져 있는 인력을 디자인과 기능 등 특정 제품의 특성에 맞게 일괄 배치함으로써, 시장의 변화에 맞춰 개발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G전자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디자인을 비롯해 고화소폰·풀터치 등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과 스마트폰을 비롯한 신제품 개발도 별도 PBL 팀으로 운영된다.
이전에 부장급이던 중앙아시아 및 CIS지역 RBL(Regional Business Leader)에 임원급을 전진 배치, 신흥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중앙아시아 및 CIS 지역 RBL에 임원급(상무)이 전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는 현지에 부장급이 근무하고, 사안에 따라 국내의 마케팅팀장이 수시로 출장을 가 업무를 보던 체제였다. 대표적인 신흥 시장인 중앙아시아와 CIS 지역의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돼 주목된다.
LG전자 관계자는 “MC사업본부 내의 조직 개편은 특정 제품군의 개발 및 지역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새해 휴대폰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두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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