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니퍼네트웍스(대표 강익춘)는 대우조선해양에 첫 스위치 제품인 ‘EX시리즈’와 ‘방화벽’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주니퍼가 회사의 주력 사업 분야를 라우터에서 스위치 영역으로 넓히겠다고 선언한 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처음 일궈낸 대규모 계약이다. 또 내년 1사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인 백본 스위치도 대우조선해양의 추가 신축이나 교체 사업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니퍼는 대우조선해양 공급을 계기로 일반 제조업체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된 제품은 데이터센터인 ‘PDC1’과 기술데이터센터의 핵심망 이중화 사업에 사용됐다. 이번 핵심망 이중화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추진한 가장 중요한 IT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니퍼 채널영업담당인 박준회 실장은 “올해는 처음으로 스위치를 출시한 후발 주자로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새해 백본 스위치까지 출시, 스위치 모든 라인업이 갖춰지면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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