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신재생에너지 등 외지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16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파이런 솔라·ATS·인지컴 등 태양광 관련 전문기업 3개사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파이런 솔라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보잉사의 인공위성 태양전지기술을 활용한 집광형 태양광 발전설비 연구개발에 성공한 업체이다. 이 회사는 ATS·인지컴 등 국내업체와 조인트벤처기업을 설립, 기술이전과 함께 영암 대불자유무역지역 표준형 공장에 200억 원을 투자해 집광형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파이런 솔라는 내년 2월까지 전남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 검증발전단지를 설치해 국내 검증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양산체계에 들어가고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또 수도권 소재 알에스넷·이파인 디스플레이·동강엠텍·앤텍바이오 등 4개 업체와도 27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에스넷은 전남 나주시 문평농공단지에 123억원을 투자해 LCD TV 및 하드디스크, USB 메모리카드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파인 디스플레이도 나주시 문평농공단지에 92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동강엠텍과 엔텍바이오도 각각 강진 성전산단에 30억원을 투자해 경정용 보트 제조시설과 미생물 생산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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