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신재생에너지 장비제조업체 디엠에스(대표 박용석)가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전남지역에 6600여억원을 투입해 풍력발전기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디엠에스 박용석 사장은 15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임병선 목포대 총장·김일태 영암군수·박우량 신안군수 등과 66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디엠에스는 620억원을 투자해 대불산단 내 5만㎡ 부지에 풍력발전기 부품생산 및 제조공장을 건설한다. 또 신안 하의도 등에 6000억 원을 투자해 100㎿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40㎿급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디엠에스는 내년 초 공장부지를 분양받아 설계를 거쳐 6월 중 공장을 착공해 2010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등 2013년까지 투자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석 디엠에스 사장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풍력 종합엔지니어링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투자가 완료되는 오는 2013년에는 총 매출액이 3700억원에 이르고 고용인원은 7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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