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2일 부산교통공사 및 대구도시철도공사와 각각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대구도시철도공사 반월당역사·부산교통공사 서면역사에 LED 조명을 설치, 일반에 LED 조명의 효용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ED 조명기기 시범보급사업은 에너지절약과 기후변화협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제행사 유치도시 등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및 상징적 건물에 LED조명 우수제품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LED조명의 보급기반을 구축하고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LED 초기시장을 자극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기술력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ED 조명은 전기에서 빛으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고효율 미래형 조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국내 조명의 30%를 LED로 대체하면, 연간 약 1조6000억원에 해당하는 전력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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