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로옴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해 1월 1일 브랜드 로고와 사명을 새롭게 단장한다. 30년 만의 교체다. 로옴은 전신인 동양전구제작소를 설립한 1958년 9월 설립 이후 21년만인 지난 1979년부터 현 로고 디자인과 상호를 사용해 왔다.
로옴전자코리아는 창립 이후 줄곧 ‘품질제일’을 추구해온 로옴의 기업목적을 재확인하고 초심의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현 위기를 새로운 재창조의 기회로 삼기 위해 로고와 상호를 새 단장했다고 설명했다.
새 로고 디자인은 신뢰와 고품질을 약속한다(The promise of reliability and high quality)는 의미를 담았다. 로옴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이를 바탕으로 3가지 뜻을 담고 있다. 로옴 오리지널 폰트는 유연하고 안정감이 있는 기업자세를 표현했다. 로고 배경 색인 붉은 바탕은 벤처 정신의 DNA를 표현했다. 또한 전체 로고의 생김새는 사각형으로 다자인, 반도체의 외형을 이미지화했다.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로옴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더욱 명확히 전달하고자 사명도 ‘로옴 세미컨덕터’로 변경했다. 로옴전자코리아 요시가와 요시히로 대표 이사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을 지향하기 위해선 ‘반도체의 로옴’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발산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때문”이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로고 변경을 계기로 반도체 제조기업으로서 더욱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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