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메가TV 라이브’ 를 상용화한 KT에 이어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이 내년 1월 실시간 방송을 포함한 IPTV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
IPTV 상용 서비스 출범 기념식을 하루 앞둔 11일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KBS2·SBS와 실시간 재전송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과 관련,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이 재전송 금액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KT와 지상파 방송사간 계약을 가이드라인으로 준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이 각각의 방송사에 지급하는 재전송 금액은 연간 2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연내에 MBC와도 재전송 합의를 도출, IPTV를 통해 모든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브로드앤TV(SK브로드밴드)과 myLGtv(LG데이콤)를 통해서도 지상파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현재 KBS1과 EBS 등 공영방송과 홈쇼핑, 교통방송, 폴라리스TV, 예술TV 등 각각 15개 채널로 시범서비스 중이다. 내년초 론칭할 시점까지 콘텐츠 제공업체와 추가적인 계약을 통해 채널 수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진하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IPTV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실시간 지상파 방송에 대한 합의가 원만히 이뤄져 매우 기쁘다”며 “지상파 방송과 더불어 SK브로드밴드가 보유한 8만 5000여편의 풍부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실시간 IPTV 방송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KT(기본형 1만6000원·무약정)보다 다소 저렴한 수준에서 이용 요금을 책정할 계획이다.1만4000∼1만5000원이 유력하다.
KT를 포함한 IPTV 제공사업자 3사의 상용 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가능해짐에 따라 2009년 벽두부터 이들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한편 KT와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3사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IPTV 상용서비스 출범 기념식’을 개최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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