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인도 AI·클라우드 분야에 3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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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이그나이트 2024'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MS 제공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도에 인공지능(AI)·클라우드 관련 30억달러(약 4조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를 고려한 결정으로 투자는 향후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번 결정이 인도 내 MS의 가장 큰 투자 규모”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백악관이 인도와 AI 기술에 대한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AI 기술 확산에 따른 보호 조치를 조율하기 위한 양국 프레임워크를 개발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MS뿐만 아니라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MS는 인도에서 애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 2030년까지 인도 현지에서 1000만명 대상 AI 기술을 교육할 계획이다.

MS는 현재 인도에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3개를 운영 중이며 인도 대기업 통신 자회사와 4번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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