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장비 전문업체 디엠에스의 자회사인 SNT가 태양전지 장비 개발 국책 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SNT(대표 김동수)는 한국에너지자원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한 하반기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사업자 선정에서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저가·고효율화 및 제조장비 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SNT는 이번 국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업체로, 디엠에스가 5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국책 과제는 수입에 의존하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양산용 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가 205억원, 민간 업체에서 83억원을 각각 출자해 향후 3년간 50MW급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 양산장비를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수 사장은 “태양전지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의 뒤를 이를 차세대 국가 성장동력”이라며 “제조 장비 국산화로 인한 수입 대체 효과만 조단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SNT의 모회사인 디엠에스는 올 들어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넘어서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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