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를 비롯한 서버호스팅업체들이 DDoS(분산서비스 공격) 공격 방어에 팔을 걷어 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호스트웨이, 삼성네트웍스와 엘림넷 등 대형 IDC업체및 서버호스팅업체들이 최근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DDoS 공격으로부터 서버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방어 수단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DDoS 보안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코의 ‘가드 & 디텍터’ 제품을 선정, 20Gbps 가량을 구매했다.
SK브로드밴드의 한 관계자는 “11월에 DDoS 공격이 부쩍 늘어나 DDoS 장비 공급을 서둘렀다”며 “빠르면 이달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DDoS 방어 장비 임대 형태로 안티 DDoS 서비스를 제공중인 KT도 조만간 안티 DDoS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관련 장비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KT의 한 관계자는 “안티 DDoS 장비를 구매, 클린존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기본 계획아래 서비스 시기를 조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은 마련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최근 시스코의 ‘가드 & 디텍터’를 도입,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임대와 구매 양쪽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측은 “DDoS 공격이 점차 다양화, 대규모화되어가고 있어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스트웨이도 기가핀네트웍스의 DDoS 장비를 도입, 구매와 임대형 2가지 모두 원하는 입주 고객들에게 제공중이다.
이 회사는 1G 기준으로 구매가격은 5백만원, 임대가격은 1개월 무약정으로 126만원부터 12개월 약정에 490,000원까지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밖에도 오늘과 내일, 인터넷제국, 엘림넷 등 다수의 호스팅서비스 업체들이 DDoS 방어 장비를 도입해 부가서비스로 제공중이다.
이처럼 서버호스팅업계가 안티 DDoS 서비스 구축에 발벗고 나서는 까닭은 DDoS 공격이 갈수록 심화, 이를 방어해 달라는 고객들로부터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아가 IDC간 차별화 전략도 안티 DDoS 서비스 구축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편 IDC를 비롯한 서버호스팅업체들이 DDoS 장비 구매에 본격 나섬에 따라 내년 국내 안티 DDoS 장비 시장은 매우 밝은 것으로 해당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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