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의 폭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42포인트(3.35%) 내린 1023.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62포인트(2.80%) 내린 299.58에 마감해 300선 아래로 다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가 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6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24.5원 급등한 1464.5원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은 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7.7%,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8.95%, 8.93% 떨어지는 등 대폭락을 겪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26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미국의 경기침체 여부를 판단하는 민간기구인 전미경제조사국(NBER)의 경기침체 국면 진입 선언 등 각종 경제 관련 악재가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
국내도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데다 수출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내년 마이너스 경제성장 전망이 잇따라 나오며 경기침체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 10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5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만이 57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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