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지능화되는 국제밀수 및 사이버불법거래 등을 적발하기 위해 첨단 수사 기법이 도입된다.
관세청은 26일 서울·부산·인천·인천공항 등 4개 본부세관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구축하고, 국제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수사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문을 연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는 휴대형 포렌식 장비를 비롯, 포렌식용 멀티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장비들이 구축돼 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PC나 휴대폰, 인터넷 등 저장매체에 남아 있는 디지털 형태의 증거를 복원하고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최신 수사 기법이다.
관세청은 이러한 디지털 증거 분석이 인터넷상 마약·위조의약품 밀수 등 사이버 불법거래 조사에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고, 서울·부산·인천 세관에 ‘사이버범죄조사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증거 분석을 전담토록 했다.
관세청은 이번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으로 국제밀수 등 범죄의 실체를 정확히 규명하고, 조사업무에 소요되는 인력 및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청은 이달 말까지 시행되는 사이버불법거래 특별단속을 통해 디지털 포렌식 도입을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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