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을 빛낸 SW]네티즌이 뽑은 핫 이슈- 떠오르는 기술은

 ‘위기엔 어떤 SW 기술이 뜰까.’

 내년에도 경기 불황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SW가 단연 앞으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클라우드컴퓨팅·오픈소스 등이 비용절감 이슈에 힘입어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화 기술은 서버, 스토리지, 클라이언트 단말의 통합을 통해 자원을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도입해야 할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컴퓨팅 자원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 이용하고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컴퓨팅도 비용 절감 트렌드에 최적의 비즈니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여러 유형 중 서비스로서의 SW(SaaS) 방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업계는 라이선스가 비교적 자유롭고 저렴한 비용으로 도입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공개 SW도 뜨는 기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개발사들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API를 개방하는 추세도 공개SW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리스크와 IT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도 뜨는 기술 중 하나다. 기업들은 위기 상황 속에서 단순히 IT 부문의 비용만을 절감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기 위한 분야에는 상대적으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카이빙을 포함하는 콘텐츠 관리 분야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서나 이메일처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콘텐츠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 위기가 심화될수록 기업의 투명성 및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되고 법적인 소송이나 분규 등의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관리는 기업들이 이러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해당 근거 자료를 효율적으로 찾아내거나 수집함으로써 기업의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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