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내년 9월부터 한국 토종 DMB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라디오방송사업을 펼친다.
19일 KOTRA에 따르면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 격인 프랑스 시청각최고평의회(CSA)는 20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항공클럽 전시장에서 개최하는 ‘한·프랑스 DMB포럼’에서 한국 DMB 기술을 채택한 디지털라디오방송사업자 3월 선정 및 9월 방송 개시 일정을 공식 발표한다.
KOTRA는 이에 앞서 지난해 3월부터 국내 업계를 대신해 프랑스 산업부와 현지 디지털라디오방송에 한국 DMB 기술 채택을 협의해왔다. 이번 DMB포럼은 이의 연장선상에서 열리는 것으로 포럼과 별도로 프랑스의 라디오방송사업자 컨소시엄인 GRN과 공동으로 ‘한·프랑스 지상파 DMB상용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또 아이리버·모드멘·픽스트리·넷앤TV 등 국내 DMB단말기 업체가 프랑스송신공사(TDF) 지원으로 DMB합동 시연회도 연다. 이번 프랑스 정부의 디지털라디오방송 발표 및 DMB시연회에는 르몽드·레제코 등 현지 유력언론사가 대거 참여한다고 KOTRA 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프랑스 디지털라디오방송 개시를 계기로 국산 DMB 단말기의 프랑스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변용섭 KOTRA IT전자산업팀 책임연구원은 “이번 행사에는 현지 방송사뿐만 아니라 DMB단말기를 시장에 보급하는 메이저 유통업체 18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투루키 빈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 사우드 티엠에이에스(TMAS) 그룹 대표 일행은 19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한국 지상파 DMB 사우디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박희범기자·김준배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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