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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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열린 부산 도시디자인 탐사단 오리엔테이션

 “부산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피난민들의 8도 문화가 질서 없이 마구 섞여 있는 곳, 일본 문화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 곳, 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영화를 촬영하는 곳, 70년대의 모습과 세계 최고의 87층짜리 아파트가 공존하는 곳.”

 도시디자인 탐사단 100명이 이러한 부산의 골목 골목을 누비며 숨겨진 부산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이를 도시디자인과 접목하는 국내 최초의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출범한다.

 부산시는 14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도시 디자인 탐사단 발대식’을 갖고 부산을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가진 도시로 변모시키려는 다양한 계획을 제시한다.

 도시공학과 디자인 전문가는 물론 작가, 사운드 디자이너,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탐사단은 부산만의 소리와 빛, 색상과 공간을 발굴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디자인, 그리고 공학을 접목한 다학제간 융합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외국인 탐사단’은 이방인의 눈으로 본 부산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외국인이 꼽는 베스트 도시디자인을 발굴, 부산을 세계 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특공대 역할을 맡는다.

 탐사단 단장인 김민수 경성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이야기는 21세기 문화산업의 신성장 동력이며 이야기를 매개로 한 도시디자인은 그 도시의 관광산업을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내외 유명 도시와 차별화한 도시디자인 로드맵을 만들어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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