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이 없어 다 떨어진 구두와 너덜너덜한 바지를 입고 다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이런 자신의 모습이 너무 창피해서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만 찾아다녔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급기야 그는 생을 마감하려는 독한 마음을 품게 된다. 자살을 시도하려고 전철역 앞을 지나던 그는 다리가 없는 사람이 바닥에 엎드려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걸인을 보면서 건강한 신체를 가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깨닫게 됐다. 어느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협력업체 사장들을 불러 모아 놓고 “경기가 어렵습니다. 재투자가 힘들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까지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렵더라도 반드시 살아남으십시오”라고 말했다. 포도나무는 그 가지가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가지가 끊어지면 생명도 소멸한다. 가지가 연결돼 있으면 언젠가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경제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틴다면 언젠가는 ‘성공’이라는 꿀물을 마실 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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