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특화기술] 융합부품·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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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합부품·소재’가 광역권 시대에 동남권 광역사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위와 지식경제부는 ‘5+2 광역경제권 개발계획’의 세부 계획을 발표하며 동남권 선도산업으로 ‘융합부품·소재’와 ‘수송기계’를 선정했다.

 이 중 융합부품·소재는 부산과 울산, 경남에 두루 포진해 있는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기계부품 중견·중소기업을 고려한 것이다.

동남권은 융합부품·소재가 단순부품 개발이 아닌 첨단 융합부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산의 IT와 인력에 경남의 기계와 조선,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산업 등을 결합했을 때 지역은 물론이고 국가 성장동력의 대표산업으로의 가능성이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앞서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초정밀 융합부품’ 개발을 지원·육성해 왔다. 부산TP 부품소재기술연구소는 지난 3년간 지역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부품·소재 종합기술지원사업을 펼쳐 원신스카이텍 등 24개 참여기업의 매출이 평균 33.3%, 고용은 8.7%씩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부산, 울산, 경남, 포항테크노파크는 초광역 부품소재 산업벨트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동남해권 부품·소재 산업벨트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 부품·소재 산업벨트는 부산과 울산, 경남과 포항을 잇는 동남해권 부품소재 산업집적지를 세계적 부품·소재 공급 기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부산에는 IT융합부품연구소가 문을 열고 조선, 자동차 산업의 첨단 네트워크 부품 개발에 나서며, 경남에는 내년 개소할 지능형IT융합기술연구소가 IT를 융합한 경남 전통기간산업을 이끌 전망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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