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업계 벌써 `연말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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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과 수능·크리스마스·방학으로 이어지는 연말 최대 성수기를 앞두고 유통·물류업계가 송년 마케팅이 한창이다. 전자전문 양판점들은 LCD TV 등 정보가전 제품을 최대 50% 파격 할인하고 대형 할인점은 제품을 구입하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택배업계는 연말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 배차를 확대하고 있으며 김장철 김치 배송이 늘어남에 따라 포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학생·주부 마음을 잡아라=강변 테크노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디지털기기를 5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는 ‘동거동락 30일’ 행사를 연다. 김치냉장고(10대)·온풍기(20대)·DSLR 카메라(10대)·닌텐도 위(10대) 등을 추첨으로 반값에 제공하는 ‘하프마켓’ 행사와 함께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LCD TV·김치냉장고·노트북PC 등을 증정한다.

 전자랜드도 15일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을 겨냥해 ‘딱 붙어, 잘 찍어, 잘 풀어’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을 보고 할인 쿠폰을 가져오면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다.

 이마트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PMP·닌텐도 위 등 디지털 소형 가전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홈플러스는 12일까지 김치냉장고를 10%가량 추가 할인 판매한다. 또 제품 브랜드 별로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딤채 김치냉장고를 사면 야채용기나 김치용기를 제공하고 추첨으로 김치냉장고·공기청정가습기·상품권을 준다. 하우젠 제품을 사면 최대 20만원 상품권과 김치 5㎏을, 디오스 제품 구매 시 최대 15만원 상품권과 김치 5㎏을 증정한다.

 ◇배송은 우리에게 맡겨라=현대택배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저렴한 가격에 쉽게 배송할 수 있는 ‘편의점 할인 택배’ 서비스를 선보인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배송료를 깎아주고 포장 박스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진은 전국 단위 농협과 협력해 김치·새우젓 등 김장 재료를 배송한다. 대한통운은 C2C 형태로 배송되는 김장 재료 택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 재료는 대부분 택배 단가가 높은 C2C 택배라 배송 인력과 배차를 늘릴 계획이다.

 김철민 한진 홍보팀 과장은 “식품류의 경우 장기 보관시 상할 위험이 있고 자칫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 나오면 낭패라 제품 포장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며 “고객들에게도 택배 포장과 관련해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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