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파나소닉이 산요전기를 과반수 이상 취득해 내년 4월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라며 인수가 성사되면 이차전지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무 애널리스트는 우선 산요의 기술력과 파나소닉의 자본력 결합으로 양사간 높은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에 따라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경쟁도 완화될 것으로 보여 수급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애널은 HEV용 이차전지도 배터리 업체의 주도권 확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에 HEV 개발 및 영업의 주도권을 상당 부분 내준 경향이 있어 왔지만, 이번 파나소닉과 산요의 연합은 HEV 이차전지 시장에 전지 업체의 위상을 높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SDI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은 파나소닉과 산요의 연합은 점유율이 40%에 이르고 있어 추가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공격이 가능하지 않은 상황인, 반면 삼성SDI는 최근 3년간 사고 및 리콜이 없었던 유일한 업체라는 경쟁 우위로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HEV 시장에서도 삼성SDI는 세계적인 전장 업체인 보쉬와 JV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산요-파나소닉 연합이 강해진다고 해도 시장을 뺏길 우려는 없다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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