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라이브 바글바글 주간 인기 순위 냉장고·LCD TV와 함께 드럼세탁기 역시 치열한 기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생활가전이다. 살균 스팀은 기본이고 요즘에는 운동화를 세탁하거나 탈취·건조하는 등 보다 실용적인 기능을 갖춘 똑똑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세제 찌꺼기가 남거나 세탁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그동안 드럼세탁기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요인도 개선되고 있다. 디자인도 컬러와 패턴을 강조한 인테리어를 넘어 허리 건강까지 생각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대우일렉 클라쎄 드럼UP세탁기(DWD-T123WWS)는 일명 ‘허리사랑’ 기술로 가장 먼저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드럼 자체를 위로 끌어올리고 경사를 40도로 기울여 문을 여닫을 때나 세탁물을 넣고 뺄 때 거의 서 있는 상태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최초로 채택한 ‘운동화 세탁’ 코스도 눈길을 끈다. 까다롭고 번거로운 운동화 세탁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 멀티 수류 기술로 기존의 낙차빨기에 비벼빨기 기능이 추가돼 옷감 손상을 최소화했다. 4단 댐퍼 시스템으로 소음과 진동도 잡았다. 그 밖에 초절전 스팀 삶음 코스, 알레르기 케어, 맑은 헹굼 기능, 일곱 가지 맞춤 세탁 코스, 액체 세제 전용 투입구 등을 갖췄으며 5단계로 온도 선택이 가능하다. 용량은 12㎏, 가격은 57만원대다.
LG전자 스팀트롬 세탁기(FR3229WA)는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도록 문 입구를 높게 제작한 프리업 디자인으로 인간공학 디자인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안심케어가 세제를 자동으로 감지해 헹굼을 스스로 조절, 세제 찌꺼기 없이 깨끗하게 세탁해 준다. 또 슈즈케어 기능도 있어 운동화나 구두를 살균 탈취시켜 주며 햇볕에 말린 듯이 빠르게 건조시켜 준다. 강력한 미세스팀으로 29분(1㎏ 기준) 만에 빠르고 깨끗하게 세탁하는 것도 장점이다. 강력한 물 수압분사 방식으로 세제함에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 스와로브스키 프리미엄 아트 디자인도 돋보인다. 그 밖에 삶음 세탁, 알레르기 케어, 초절전 DD모터, 열 두 가지 세탁코스 등을 갖췄다. 용량은 12㎏, 가격은 132만원대.
소비자의 시선
두 제품에 대해 네티즌은 어떤 의견을 나타냈을까. 오픈마켓 옥션의 쇼핑 커뮤니티 ‘쇼핑맞짱’ 코너를 통해 두 제품의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 옥션의 쇼핑맞짱에 총 1707명이 참여해 61%에 해당하는 1036명이 LG전자 트롬 세탁기를, 39%에 해당하는 671명이 대우일렉 클라쎄 세탁기에 표를 던져 LG 트롬이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트롬과 대우 클라쎄를 선택한 의견은 각각 “가격이 비싸도 오래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좋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과 “쓸데없이 기능이 많을 필요 없다. 가격이 실속 있는 제품이 낫다”는 의견으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구체적으로 “LG 트롬은 소음도 적고 세탁물 투입구가 높아 허리가 편할 것 같다. 가격 차이는 엄청나지만 10년을 쓴다고 생각하면 LG 트롬을 추천한다(아이디 upstyle)” “LG 트롬을 사용하고 있는데 세탁기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이라 가격이 좀 비싸도 아깝지 않다. 특히 스팀 클리닝 기능과 알레르기 케어 기능은 정말 좋다(아이디 teenagers)” “세탁기는 LG 제품이 가장 안전하고 성능도 뛰어난 것 같다. 드럼세탁기 중에서 점유율도 가장 높고 오랫동안 판매한 업체라서 믿음이 간다. 대우 클라쎄가 가격이 저렴해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지만 오래 사용할 걸 고려한다면 LG 트롬을 선택하겠다(아이디 nomo6)” “세탁기 같은 대형 가전은 한 번 사면 10년 정도 쓰게 되기 때문에 가격이 좀 비싸도 성능이나 AS를 꼼꼼히 따져서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아이디 corona1)”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다른 다양한 기능도 맘에 들지만 슈즈케어가 정말 마음에 든다. 특히 아이들이 비에 젖은 운동화를 신고 왔을 때 간편하게 건조시킬 수 있어 좋을 것 같다(아이디 rwt0)”는 등 세부 기능에 대한 의견도 눈에 띄었다.
“회사도 믿음이 가고 들리는 입소문도 트롬이 대세다. 가격 차가 많이 나긴 하지만 경험에 의하면 가격만큼 성능이 뒷받침되는 것 같다(아이디 miru)” “LG 세탁기의 내구성과 스피드 특히 소음이 없다는 장점은 다른 제품에 비해 탁월하다. 게다가 세제 찌꺼기 문제도 없고 구부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아이디 wsc)”는 의견도 있었다.
AS 부문에서는 단연 LG 트롬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우 제품에 AS를 언급한 의견은 거의 없었던 반면에 LG에는 “제품 구입 시 꼭 고려해야 될 것이 AS다. 제품이 비싼 이유 중 하나가 부품 보관, 제작 비용, AS 운용 문제 때문이라고 들었다. 이것저것 따져보면 LG가 낫다(아이디 sumo)” “기능도 많고 무엇보다 AS가 친절하고 만족스럽다(아이디 ibbu)”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에 대우 클라쎄를 선택한 쪽은 실속파 소비자가 많았다. “여러 가지 기능이 있어도 실제로 사용하는 기능은 한정적이다. 굳이 기능 많고 비싼 제품 살 필요가 없다(아이디 limeche)” “LG 트롬은 너무 비싸다. 실제로 그 많은 세탁 코스 중 사용하는 건 몇 개 안 되는데 이것저것 기능만 많이 갖춰 놓고 가격만 비쌀 뿐이다(아이디 arumdau)” “기능이 많으면 처음 사용할 때 복잡하기만 하다. 꼭 열 두 가지 코스가 있어야 하나 싶다(아이디 kissoff)는 등 LG 트롬의 가격과 다양한 기능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부자들도 지갑을 닫는다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알뜰 주부라면 당연 클라쎄 세탁기를 선택할 것이다. 가격이 싸다고 안 좋고 비싸다고 좋다는 고정관념은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기능이 복잡하면 고장도 잘 나고 다 사용하지도 않아 불필요하다(아이디 yell)”는 의견도 있었다.
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능이 있을 건 다 있다. 예전에 대우 제품을 10년 사용했는데 LG 제품과 별 차이를 못 느낀다. 지금 LG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예전의 대우 세탁기가 그립다(아이디 04ki)”는 사용자 의견도 눈에 띄었다.
다음주에는 혼수 필수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홈시어터의 네티즌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모델은 삼성전자 HT-TZ318과 소니 DAV-DZ777이다. 오는 28일까지 옥션 쇼핑백과 홈페이지(review.auction.co.kr)를 방문해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투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100 옥션포인트를 지급한다.
◆바글바글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 11번가 라이브 바글바글 주간 인기 검색어에는 가을 패션 필수품인 레깅스와 가을철 원기 회복에 좋은 홍삼 제품, 가을 대표 과일인 홍시 등이 인기 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는 특히 가을은 레깅스의 계절이란 말이 절로 생각될 만큼 레깅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특히 올가을 체크 열풍과 맞물려 체크 무늬 패턴의 레깅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타탄·아가일·셰퍼드·플래드·깅엄 체크 등 예닐곱 가지의 다양한 체크 무늬 디자인이 나와 있다. 과감한 패턴이지만 실제로 11번가를 이용하는 10대 고객 사이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떠오를 정도로 인기다. 체크 패턴은 모노 컬러의 원피스나 셔츠 등과 코디하면 색다르면서도 개성 있는 체크룩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위는 요즘 최고 유행 상품인 보헤미안 스타일의 루즈핏 원피스. 플로라의 에스닉 루즈핏 페이즐리 원피스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페이즐리 패턴으로 레깅스·부츠 등과 코디하면 스타일리시한 가을 여성 분위기가 물씬 난다. 날씨가 더 쌀쌀해지면 미니 가죽 자켓과 코디하면 멋스럽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철 원기 회복에 좋은 홍삼 제품도 인기 순위에 올랐다. 정관장 홍이장군은 홍삼 농축액에 녹용·활성비타민을 배합한 제품이다. 시럽 형태로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 팩을 중탕으로 데워 먹거나 그대로 복용해도 된다.
가을 대표 과일인 청도 반시를 찾는 이도 많았다. 청도 반시는 자연 홍시가 아닌 발열제를 넣어 만든 약시로 제품을 받은 후 2∼3일 숙성된 후에 먹으면 된다. 완숙 후에 냉동실에 두었다가 먹으면 맛있는 아이스 홍시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을 바람을 막아주는 밀리터리 블레이저, 플랫슈즈, 디지털 도어록 등의 제품도 라이브 바글바글에서 인기 검색 순위를 차지했다.
◆찾아주세요
10월 넷째 주 11번가의 쇼핑 지식 공유 서비스인 ‘찾아주세요’ 코너에서는 단풍철을 맞아 가을 여행 관련 질문과 연예인이 착용한 패션 제품에 대한 질문이 대거 등장했다.
대표적인 것이 주말 국내 여행 관련 질문. ‘주말에 여행갈까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국내로 추천 부탁해요’라는 질문에 ‘설악산 단풍과 오색약수 온천여행’ ‘고창 국화꽃 축제와 백양사 단풍놀이’ 등 무박 국내 여행 일정을 추천하는 이가 많았다. 이 외에도 ‘등산 갈 때 바람막이 점퍼로 적당한 제품 골라주세요’처럼 가을 단풍여행 필수품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
이 외에도 ‘이효리가 착용한 모자와 선글라스·머플러 제품이 어디 제품인지 찾아주세요’ ‘빅뱅이 입은 핑크 후드티와 비슷한 제품 추천이요’ ‘송혜교 아이섀도 색상이 궁금해요’ ‘요즘 원더걸스의 소희가 많이 쓰고 나오는 안경테는 어디 건가요’ ‘베컴이 쓰는 비니는 어디에서 구할 수 있나요’와 같은 연예인 스타일 관련 내용의 질문도 부쩍 많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